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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오래된 아파트 베란다 확장 리모델링 비용과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오래된 아파트의 베란다 확장 리모델링은 주거공간을 넓히는 동시에 단열, 결로, 구조 안정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입니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리모델링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 베란다 확장의 개요

오래된 아파트의 베란다는 대부분 단열 성능이 낮고 결로가 잦은 구조입니다. 20년 이상 된 아파트에서는 베란다 공간을 거실 또는 방으로 확장하려는 수요가 높습니다. 하지만 구조 안전성, 난방 효율, 외벽 단열, 이격 거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확장 리모델링 시 평균 비용

2025년 기준, 20평형대 아파트 베란다 확장 리모델링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균 베란다 확장 리모델링 비용 (2025년)
항목 평균 비용
기본 해체/철거 및 폐기물 처리 약 150~200만원
바닥 단열 및 마감 (데코타일/강마루) 약 120~180만원
천장 단열재 및 석고보드 시공 약 100~130만원
창호 교체 및 샷시 시공 약 250~400만원
전기공사 및 조명 약 50~100만원
총 예상 비용 (20평형 기준) 약 700~1,000만원

구조적 안정성과 법적 규제

오래된 아파트의 베란다 확장은 구조물의 하중 계산이 중요합니다. 특히 벽 철거나 기둥 제거가 수반될 경우, 반드시 구조기술사의 진단을 받아야 하며, 시공 후 불법 확장이 되지 않도록 관리사무소 및 구청에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베란다 확장은 일부 외벽 구조 변경이 될 수 있으므로 신고 대상일 수 있음
  • 공용부분 침범 시, 입주자대표회의 승인 필요
  • 하중 계산 및 균열 위험 사전 점검 필수

단열, 방수, 결로 해결 방법

확장 후 결로와 곰팡이는 입주자의 생활환경을 크게 저해합니다. 특히 오래된 단지일수록 난방 열손실이 크기 때문에 단열 시공에 집중해야 하며, 창호는 이중창 또는 로이유리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초 바닥 단열재 (압출법 보온판 3종 이상) 적용
  • 천장 및 측면은 비드법 1종 또는 그 이상 등급으로 마감
  • 창호는 KCC, LX, LG 등 인증 제품 사용 권장

시공 전후 체크리스트

  • 시공 전 구조 안전 진단서 확보
  • 자재 종류와 단열/방수 처리 방식 명확히 확인
  • 샷시 브랜드 및 유리 등급 확인
  • 하자보수 보증 기간과 A/S 조건 명시
  • 시공 전후 사진 촬영 및 계약서 내 공정별 항목 명시

믿을 수 있는 업체 선정 요령

리모델링 피해의 대부분은 무등록 시공업체나 하도급으로 인한 시공 미비입니다. 업체 선정 시 리모델링 전문 면허 여부, 이전 시공 사례, 현장 실측 후 맞춤 견적 여부 등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글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아파트 단열 리모델링 방법, 내벽 철거 비용 및 주의사항

베란다 확장 리모델링

오래된 아파트 베란다 확장 리모델링, 어떻게 해야 할까?

베란다 확장은 단순히 공간을 넓히는 공사가 아닙니다. 특히 20년 이상 된 아파트라면 배관 위치, 창틀 노후도, 단열 기준 미달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사전 점검, 전문가 설계, 맞춤 시공 순서로 접근해야 하며, 리모델링 경험이 풍부한 업체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구조 안전 진단이 우선입니다

기존 베란다는 외벽 구조물에 속하므로 무작정 철거하거나 확장할 경우 구조 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콘크리트 벽 철거는 아파트 내 하중 분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구조기술사 또는 건축사에게 검토받아야 하며, 해당 진단서는 향후 법적 분쟁 시에도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실제 LH공사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베란다 확장 시 다음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 확장 면적은 기존 전용 면적 범위를 초과하지 않아야 함
  • 외벽 철거 시, 벽체 보강 또는 보조기둥 시공 필수
  • 배수, 배관 변경 시 별도 설계도 제출 필요

단열, 결로 방지를 위한 시공 방법

기존 베란다를 실내로 확장하면 외벽이었던 공간이 내부로 편입되기 때문에 결로와 곰팡이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단열재의 등급과 시공 방식이 중요하며, 천장·벽체·바닥 모든 면에 단열재를 시공해야 합니다. 특히 외기와 맞닿는 창호 부위는 이중창 또는 로이유리를 적용하고, 창호 프레임과 벽체 사이에는 폼 작업과 실리콘 밀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외벽 단열: 압출법 보온판 3종 이상 (두께 50mm 이상 권장)
  • 바닥: 열 반사 단열재 + 방습층 + 시멘트 모르타르 시공
  • 천장: 석고보드 + 비드법 보온판 시공

전기 및 설비공사도 함께 고려

베란다 확장 시 조명, 콘센트, 보일러 배관 등의 이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는 전기용량이 낮고, 배관이 철재일 가능성이 높아 누수나 전기 사고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전기 배선은 전기기술자에게 맡기고, 배관은 PEX관 교체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난방 배관 재활용 여부도 시공 전에 체크해야 합니다.

실제 시공 사례: 25년 된 아파트 확장

서울 송파구의 한 25년차 아파트에서는 베란다 확장 후 결로 문제가 지속되어 재시공까지 이뤄졌습니다. 첫 시공 시 단열재 등급이 낮았고, 창호 밀봉 처리가 미흡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재시공에서는 KCC 로이유리, 3중 단열재, 바닥 방수층 이중 시공으로 개선되었고, 6개월이 지나도 곰팡이나 결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비용 절감을 위해 단열을 간과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비용 줄이면서 품질 유지하는 팁

예산이 한정된 경우, 다음 요소들을 조절해 리모델링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비용은 줄일 수 있습니다.

  • 샷시 교체 대신 유리만 교체하는 방식 고려
  • 바닥은 강마루 대신 데코타일 적용
  • 천장은 석고보드 대신 차음 필름 + 텍스 마감
  • 자재는 친환경 자재보다 일반 인증 제품 선택

자주 묻는 질문과 전문가 조언

베란다 확장은 불법인가요?

무조건 불법은 아닙니다. 전용면적 안에서의 확장은 허용되지만, 외벽 구조물 철거 등은 불법이 될 수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와 관할 구청에 문의 후 시공해야 안전합니다.

결로 방지를 완전히 할 수 있나요?

결로는 온도차에 의한 자연 현상이지만, 단열재 시공 등급을 높이고 창호 밀폐를 강화하면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 조절도 병행해야 합니다.

보일러 배관 이동이 꼭 필요한가요?

베란다 확장 후 방처럼 사용할 경우, 난방 배관 이동 또는 보조 난방기 설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상 어려운 경우 전기난방 패널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시공 후 하자 발생 시 어떻게 하나요?

계약 시 반드시 하자 보증 기간을 명시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샷시, 바닥, 벽체 등은 1~2년의 하자보증 기간을 적용하며, 업체가 A/S 시스템을 갖췄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확장 공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리모델링 공사는 신중해야 합니다. 단순히 예쁜 마감재만 보지 말고, 구조 안정성과 단열 설계를 먼저 따져보세요. 공사 후 수년간 편안한 공간이 될지, 불편한 하자 공간이 될지는 초기에 달려 있습니다.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단계별 시공을 계획하고, 시공사 선정 시에는 실측과 설계를 직접 진행하는 업체인지 꼭 확인하세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베란다 확장을 고민 중이라면, 위 내용을 참고해 꼭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