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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나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는 건 부모에게 정말 벅차고 감동적인 일이죠. 특히 생후 7~12개월은 아기가 세상을 본격적으로 탐험하고, 부모와의 교감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앉고, 기고, 다양한 소리에 반응하며 주변을 이해하려고 해요. 언뜻 보기에는 작고 느린 걸음일 수 있지만, 아기의 뇌와 몸은 놀라운 속도로 발달 중입니다.
오늘은 7~12개월 아이의 주요 발달 특징과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들을 꼼꼼히 정리해 드립니다. 함께 살펴보며, 우리 아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7~12개월 시기, 왜 중요할까요?
이 시기의 아이는 생후 첫 해의 절반을 지나며, 몸과 마음, 두 영역 모두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입니다.
- 운동 능력: 혼자 앉거나 기기 시작하며,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게 됩니다.
- 인지 발달: 까꿍놀이처럼 ‘숨었다가 나타나는’ 개념을 이해하고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 언어 능력: 의미 있는 소리를 반복하며, 간단한 단어를 흉내 내기 시작해요.
- 사회성: 부모의 표정이나 말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감정을 나누려는 시도가 활발해집니다.
🔎 꼭 알아야 할 부모 체크리스트
🥣 이유식, 알레르기 없이 안전하게 도전하기
생후 6개월부터는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7~12개월은 이유식을 점차 늘려가며 다양한 식품을 경험시키는 시기입니다.
- **알레르기 유발 식품(계란, 땅콩, 우유, 밀 등)**은 처음부터 많이 주지 말고,
→ 소량씩 천천히 도입하며 아기의 반응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해요. - 새로운 음식을 줄 때는 하루에 한 가지씩, 그리고 아침 시간대에 주는 것이 좋아요.
- 설사, 발진, 구토 같은 이상 반응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해요.
✅ TIP: 아기 전용 식기와 의자에 앉혀서 먹는 습관을 들이면, 식사시간이 좀 더 안정적이고 즐거워집니다.
🧷 혼자 앉는 아기, 좌석 안전도 꼭 점검하세요
7~8개월경부터 아이는 혼자 앉기 시작하거나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기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낙상, 충돌 등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유아용 의자를 사용할 경우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시켜 주세요.
- 활동 공간은 부드러운 매트, 낮은 가구 위주로 구성하고, 날카로운 모서리는 커버해 주세요.
- 욕실, 주방, 계단 등 위험한 장소에는 안전문이나 문 잠금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아요.
✅ TIP: 아기의 시야와 손길이 닿는 곳에는 반드시 안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어른 눈높이와는 전혀 다르게 세상이 보이니까요!
💞 감정 교류, 아이의 사회성과 언어의 씨앗이에요
아기는 아직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감정을 표현하고 교류하는 능력은 활발히 발달 중입니다.
손뼉 치기, 손 흔들기, “빠이빠이~” 같은 인사 놀이를 통해 기초적인 사회적 소통을 배우게 돼요.
- "까꿍!" 하고 얼굴을 숨겼다가 보여주는 놀이는 기대-반응의 패턴을 익히는 훈련이 됩니다.
- 부모의 표정, 억양, 웃음에 자신도 웃거나 소리를 내며 반응하기 시작해요.
- 자주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건네며, 감정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TIP: 아기의 반응이 아직 서툴더라도 괜찮아요. 반복과 꾸준한 교감이 가장 큰 자극이자 사랑입니다.
🌱 우리 아이, 이렇게 자라요! (발달 마일스톤)
- ✔ 혼자 앉고, 기기 시작하며 스스로 움직이는 힘이 생깁니다.
→ 앉기 → 기기 → 서기 → 걷기로 이어지는 대근육 발달의 시작점이에요. - ✔ “까꿍놀이”처럼 간단한 놀이를 이해하고 즐깁니다.
→ 놀이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부모와의 교감 능력도 함께 자라납니다. - ✔ “엄마”, “아빠”, “맘마” 같은 익숙한 단어를 따라 하려는 시도가 보입니다.
→ 처음에는 의미 없이 흉내 내지만, 점차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구사하게 돼요. - ✔ 낯선 사람을 경계하거나, 특정한 사물에 애착을 보입니다.
→ 감정 발달이 뚜렷해지는 시기로, 애착 형성이 활발해져요.
📝 마무리하며
7~12개월은 단순한 성장 단계를 넘어,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며 세상과 관계 맺기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부모의 애정 어린 관심과 꾸준한 자극이 이 시기를 더욱 빛나게 해 주지요.
때로는 힘들고 지치기도 하겠지만, 아기의 변화 하나하나가 ‘처음’이라는 기쁨과 의미로 남을 거예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이 시간을, 여유 있게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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