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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을 떼는 아기의 모습은 마치 작은 기적 같죠.
이제 아기는 누군가에게 의존하던 존재에서, 스스로 탐색하고 표현하는 존재로 성장해 가고 있어요.
부모는 이 시기, ‘지켜보는 연습’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작은 성장 하나하나에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세요.


✅ 꼭 챙겨야 할 3가지

1. 걷기 – “이제는 나 혼자 갈 수 있어요”

아이는 이 시기부터 혼자 걷기, 뛰기, 멈추기를 배워요.
물론 아직은 중심이 흔들리고, 자주 넘어지지만,
그 과정 자체가 아기에게는 세상과의 첫 탐험이랍니다.

💡 안전관리 팁

  • 가구 모서리는 보호대 설치 필수!
  • 바닥에 미끄러운 카펫이나 작은 물건은 치워주세요.
  • 아기가 자주 넘어지는 방향이나 습관을 관찰해 보세요.
  • 걷기 보조기구는 단기 사용, 무리한 장시간 사용은 피하는 게 좋아요.

2. 언어 자극 – “말로 세상을 배워요”

13개월부터 아기들은 점점 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 표현하려 해요.
처음엔 단어 하나, 그다음엔 2~3개 조합으로 간단한 문장을 시도하죠.

💬 예시 대화
👶 “엄마~ 과자 줘!”
👩 “과자가 먹고 싶구나~ ‘과자 주세요~’ 해볼까?”
이렇게 반복적으로 단어를 확장해서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언어 자극이 됩니다.

💡 언어 자극 팁

  • 대답해 주기보다 질문하고 기다려주세요.
  • 아이의 말이 어설퍼도 고쳐주기보다 다시 ‘정확히’ 말해주는 식으로.
  • 책 읽기를 하루 10분만 해도 언어 습득 효과는 훨씬 커져요!

3. 감정 표현 – ‘떼쓰기’도 성장의 일부예요

이 시기의 아기들은 자기감정을 제대로 조절하는 능력이 아직 없어요.
울고, 짜증 내고, 소리 지르고… 어른들 눈엔 떼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뿐’이라는 메시지일 수도 있어요.

💡 감정 조절 도와주는 팁

  • “아, 속상했구나~”라고 감정 라벨링 먼저 해주세요.
  • 화가 났을 땐 말보단 껴안기가 더 효과적일 때도 있어요.
  • 행동을 제한할 땐, 감정은 인정하되 ‘방법’만 조절해 주세요.
  • 예: “때리는 건 안돼. 하지만 화가 났던 건 이해해.”

🎯 아기의 마일스톤 – 이런 모습이 보이면 잘 자라고 있는 거예요!

걸음마를 시작하거나 조금씩 달리려 해요
2~3개의 단어를 이어서 말해요 (예: ‘아빠 가요’, ‘밥 먹자’)
블록을 쌓거나 간단한 퍼즐 맞추기를 흥미롭게 시도해요
자기 이름을 부르면 돌아보거나 손을 들어요
“안돼”, “줘”, “이거 해줘” 등 간단한 지시에 반응해요


“Created by AI (Midjourney, DALL·E etc.)”

💡 부모를 위한 유익한 꿀팁

역할놀이 장난감 추천

빗, 전화기, 주방도구처럼 실생활을 모방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아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따라 하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거든요!

간식 시간 루틴화

하루에 한두 번, 정해진 간식 시간과 장소를 만들어주세요.
예측 가능한 구조는 아기의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엄마표 놀이’도 충분해요

고급 장난감 없어도 괜찮아요.
휴지심, 종이컵, 냄비 뚜껑도 아이에겐 신기한 놀이 도구가 될 수 있어요.


🧸 마무리 한마디

13~24개월은 아기의 '첫 자기 표현기'예요.
말도, 행동도, 감정도 아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조금씩 세상에 드러내고 있어요.
그 표현들을 지적하거나 억누르기보다는,
‘이제 너도 자기 목소리가 있구나’ 하고 인정해 주는 시선이 필요하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느끼고,
많이 웃고, 많이 안아주세요.
부모의 반응이 아이의 자존감이 됩니다. 💕